저 입술...



이 영화의 원동력은 거의 전부 힛걸에게서 나온다. 쟤가....저거저거....아이구....아....카타르시스와 염려가 뒤범벅댄 감정으로 힛걸을 바라보다보면 영화는 술술 잘 흘러간다. 킥 애쓰는 각성하는 찌질이의 전형에서 그 각성의 정도를 얕게 조절한 전형적인 캐릭터일 뿐이며 슈퍼 히어로의 인간적인 고뇌를 담기에도 그릇이 작다. 정작 그는 전혀 슈퍼 히어로도 아니지...오직 힛걸만이 그 액션만큼이나 화려하고 다양한 감정을 담아낼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조금이나마 활용한다. 어차피 영화는 그런 측면에서의 목표를 크게 잡고 있는 것 같진 않지만서도. 
후속편을 작정하고 만들겠다는 엔딩을 보면서 다음 편의 힛걸은 좀 더 섹시할 수 있는 나이 때로 성장해서 나오지 않을까 추측할 수 있다. 그렇다면 요 발칙한 꼬마 배우가 실제 성장한 모습으로 재출연할 수도 있겠군. 개인적으로는 저 입술의 잠재력을 매우 크게 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힛걸은 이미 이 영화에서도 귀여움을 가장해 킥애스에게 손키스를 날린바 있다. 그리고 스쿨룩 베이스의 여전사라니 이미 충분히 오덕스럽다.  

레옹의 마틸다



그나저나 난 계속 마틸다가 오버랩됐다. 이 사진은 좀 노숙하게 나왔다만 마틸다도 엄청 꼬마였는데... 
단발에 도톰한 입술이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지. 실력은 극과 극이지만 둘다 총도 좀 들어주시고.

마틸다 생각난 김에 레옹이나 다시 볼까하는데 이것도 보려면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해서..쉽지 않다.